레드클리프의 강력한 에너지가 깃든 세인트조지의 매력적인 관광지 7선

사진 제공 Ricardo630

세인트조지는 미국 유타주 남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애리조나주와의 경계에 가까우며, 남서쪽으로는 라스베이거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인트조지는 건조한 사막 기후와 탁 트인 평야, 그리고 거대한 붉은 절벽인 레드클리프가 특징입니다. 이 아름다운 바위산 풍경은 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세인트조지에서 꼭 들러볼 만한 관광 명소 7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레드클리프가 펼쳐지는 웅장한 풍경과 암석 지형에서의 하이킹,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 예술 갤러리에서 파머스 마켓까지, 즐거운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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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클리프의 강력한 에너지가 깃든 세인트조지의 매력적인 관광지 7선:목차

1. 파이오니어 파크 (Pioneer Park)

파이오니어 파크는 세인트조지의 레드힐스 파크웨이(Red Hills Parkway)를 따라 조성된 공원입니다. 파크웨이 건너편에서는 세인트조지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바위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도로 양쪽의 모습이 전혀 달라 그 대비를 즐기는 재미도 있습니다.

공원 내부에는 붉은 흙빛의 바위산이 다수 존재하며, 방문객들은 독특한 모양을 한 바위를 타거나 바위 사이를 지나며 마치 놀이터에서 노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흰색으로 “DIXIE”라고 적힌 바위산, 일명 ‘딕시 록(Dixie Rock)’에 올라가면 세인트조지 시내가 한눈에 펼쳐지는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개척자의 주거지였던 ‘보이스카우트 동굴(Boy Scout Cave)’도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놀이터이자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2. 레드힐스 데저트 가든 (Red Hills Desert Garden)

레드힐스 데저트 가든은 파이오니어 파크 옆에 위치한 식물원입니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바위 미로와 포장된 산책로가 특징이며, 발판이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계단식으로 흘러내리는 인공 폭포가 특히 인상적이며, 붉은빛 모래 지대에는 선인장 등 다양한 사막 식물과 작은 시냇물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원 안에는 지붕이 있는 피크닉 테이블과 벤치,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대형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깨끗하고 설비가 잘 정돈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추천드립니다.

3. 카이엔타 (Kayenta)

카이엔타는 관광과 숙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인트조지 외곽의 예술 마을입니다. 약간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예술과 휴식을 만끽할 수 있어, 성인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카이엔타 파크웨이 일대는 파워스팟이라 불릴 정도로 독특한 에너지가 흐르는 지역으로, 갤러리, 공방, 극장,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카페 등이 모여 있는 ‘카이엔타 아트 빌리지’가 중심입니다. 하이킹뿐만 아니라 도예 체험이나 요가도 가능하며, 이곳의 자연은 예술적 영감을 주는 배경이 되어줍니다.

예술을 만끽한 뒤에는 ‘크레센트 문 인(Crescent Moon Inn)’이라는 호텔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해보세요. 붉은 바위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사각형 외관이 인상적이며, 각 객실은 해, 별, 달의 이름으로 꾸며져 있어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객실 창문 너머로는 시야를 가리는 것 하나 없이 드넓은 자연이 펼쳐집니다. 휴식과 재충전을 원하신다면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4. 레드클리프 국립 보호구역 (Red Cliffs National Conservation Area)

사진 제공 Bureau of Land Management

레드클리프 국립 보호구역은 모하비 사막, 그레이트 베이슨, 콜로라도 고원의 식생과 동물들이 혼재되어 있는 독특한 자연 생태 지역입니다.

다소 난이도 있는 암반 하이킹을 즐기고 싶은 분이나, 붉은 절벽의 인상적인 사진을 찍고 싶은 분께 추천드리는 관광지입니다.

초입에는 사막 식물이 자라고 있는 건조한 모래지대가 이어지며, 곧 작은 개울이 나타나고, 그 너머로는 붉은 암석이 양옆을 둘러싼 협곡과 폭포가 형성된 특별한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암반 사이의 깊은 웅덩이에 몸을 던지며 즐기는 사람들, 카메라로 순간을 담는 사람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 장소를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원주민들이 바위에 새긴 암각화 유적도 남아 있으며, 암벽을 타고 위쪽으로 오를 수 있는 구간도 있어 모험심을 자극합니다.

한편, 이 지역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이기도 하여 특히 멸종위기종인 사막거북 보호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관광 시에는 생태계를 해치지 않도록 규칙을 지키며 자연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세인트조지 어린이 박물관 (St. George Children's Museum)

사진 제공 Ken Lund

세인트조지 어린이 박물관은 다양한 테마 공간이 마련된 체험형 박물관입니다.

총 10개의 전시실에서는 전시물에 직접 손을 대고 체험하며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아트룸에서는 제공되는 도구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고 만들기를 할 수 있으며, 캐슬룸은 고성 풍의 공간으로 샹들리에와 거대한 용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왕의 복장을 입고 왕좌에 앉아 용과 싸우는 컨셉으로, 마치 판타지 세계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데저트룸은 세인트조지를 상징하는 붉은 암석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사막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악기가 모인 음악방, 수의사가 되어보는 진료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전시를 체험하며 어른들도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받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6. 앤세스터 스퀘어 (Ancestor Square)

사진 제공 Ken Lund

앤세스터 스퀘어는 공원처럼 조성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역사적인 건물과 현대적인 건물,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이 어우러져 있는 장소입니다. 타이 요리, 초밥, 피자,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과 기념품점, 아트 갤러리 등이 모여 있어 식사와 쇼핑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파머스 마켓이 열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정원용품, 수공예 예술품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됩니다. 지역 뮤지션의 연주도 함께 진행되어 현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현지 주민과의 교류도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니, 여행 중 식사나 쇼핑 장소로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7. 리틀 블랙 마운틴 암각화 유적지 (Little Black Mountain Petroglyph Site)

사진 제공 Raymond Shobe

리틀 블랙 마운틴 암각화 유적지는 수백 개의 암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로, 세인트조지에서 남동쪽으로 약 16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거북이, 도마뱀, 곰 발자국 등 500개 이상의 암각화가 바위에 새겨져 있으며, 800m 정도의 하이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약 6,000년간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가 이 암각화에 담겨 있습니다.

현장에는 해설 패널도 설치되어 있어 이해를 도우며, 역사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세인트조지를 방문하신다면, 꼭 이 특별한 암각화 유적지를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에 소개한 명소 외에도, ‘세인트조지 템플’이 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내부 공개가 제한되어 있지만, 순백의 성처럼 아름다운 외관과 잘 정돈된 정원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자연이 풍부한 도시, 세인트조지. 다채로운 풍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특별한 여행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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