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세계유산 – 바닷새와 유적, 영화의 섬 ‘스켈리그 마이클’

자연, 음식, 문화의 삼박자를 갖춘 나라 아일랜드.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큰 매력입니다. 아일랜드에는 ‘브루 나 보인(보인 유적군)’과 이번에 소개할 ‘스켈리그 마이클(Skellig Michael)’이라는 두 곳의 세계유산이 있습니다. 세계유산 스켈리그 마이클은 아일랜드 남서부, 케리 주 해안에서 약 16km 떨어진 외딴 섬에 위치한 고도입니다. 그 섬 정상에는 1,50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수도원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이 역사적인 절경의 세계유산 스켈리그 마이클의 매력을 소개하겠습니다.

[x] 닫기

아일랜드의 세계유산 – 바닷새와 유적, 영화의 섬 ‘스켈리그 마이클’:목차

스켈리그 마이클(Skellig Michael)이란?

사진 제공 www.istockphoto.com

아이베라 반도 앞, 대서양에 떠 있는 스켈리그 마이클(Skellig Michael)에는 두 개의 섬이 있습니다. ‘리틀 스켈리그’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지금은 새들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운이 좋으면 야생 바다표범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섬인 ‘그레이트 스켈리그’가 바로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중심지입니다.

‘스켈리그 마이클’은 아일랜드어로 ‘미카엘의 바위’를 뜻합니다. 아일랜드 초기 기독교 수도자들이 돌을 쌓아 예배당과 주거지를 세우고 이곳에서 생활했습니다.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 지어진 이 건축물들은 섬의 위치와 지형 덕분에 잘 보존되어 있어, 지금도 수도원의 유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켈트족이 지었을 것이라는 설도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곳에 남아 있는 건물이나 십자가 모양의 기념물은, 수도자들이 가혹한 환경 속에서 수행하며 살아온 삶의 흔적을 전해줍니다.

최근에는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지며, 아일랜드의 세계유산 중에서도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의 증가로 인해 유적의 훼손이 우려되고 있어, 현재는 섬에 입도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스켈리그 마이클 가는 길

먼저 케리(Kerry) 지방 관광의 거점 도시인 킬라니(Killarney)로 이동합니다. 더블린에서 열차로 약 3시간 30분~4시간, 또는 비행기로 더블린에서 킬라니 인근 케리 공항까지 약 1시간이면 도착합니다. 킬라니의 관광 안내소에서는 보트나 숙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스켈리그 마이클의 입도 기점인 포트마기(Portmagee)까지의 송영 플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포트마기까지는 택시나 렌터카로도 이동 가능하며, 현지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보트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보트 운항은 4월부터 10월까지로 한정되어 있으니 사전에 꼭 확인하세요.

스켈리그 마이클의 매력 포인트 ① 바닷새의 천국

사진 제공 www.istockphoto.com

세계유산 스켈리그 마이클은 자연보호구역이기도 합니다. 다채롭고 화려한 부리와 귀여운 얼굴로 사랑받는 퍼핀(Puffin)을 비롯해, 펭귄과 닮은 걸음걸이의 오크(Hauk)새, 맹스크 슴새, 검은다리갈매기, 바다제비, 긴부리바다쇠오리, 슴새, 부비새 등 다양한 해조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리틀 스켈리그’에는 상륙할 수 없지만, ‘그레이트 스켈리그’로 가는 도중 보트 위에서 많은 새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바다표범도 이 작은 섬 주변에서 자주 목격됩니다.

스켈리그 마이클의 매력 포인트 ② 유적과 절경

사진 제공 www.istockphoto.com

스켈리그 마이클 유람선 투어에서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섬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푸른 바다, 초록빛 섬, 그리고 바닷새들이 어우러진 파노라마는 그야말로 절경이며,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장면이 될 것입니다.

비용은 다소 높지만, 섬에 직접 상륙할 수 있는 프라이빗 투어도 운영됩니다. 깎아지른 절벽에 놓인 계단과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1,500년의 역사를 지닌 스켈리그 마이클의 장엄함을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날씨에 따라 보트가 운항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섬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유적의 웅장함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스켈리그 마이클의 매력 포인트 ③ 영화 『스타워즈』의 세계 속으로

사진 제공 www.istockphoto.com

스켈리그 마이클은 인기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5년 12월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그리고 2017년 개봉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이 스켈리그 마이클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여행 전에 한 번 더 『깨어난 포스』를 감상하고, 세계유산 스켈리그 마이클이 어떤 장면에서 등장하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디에서 어떤 장면이 촬영되었는지를 상상하며 섬을 거닐면, 영화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스타워즈』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세계유산입니다.

스켈리그 마이클 방문 시 주의사항

비지터 센터에서의 투어 예약은 사전에 시간 확인이 필수입니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지만, 사전 신청이 더욱 확실합니다. 프라이빗 투어의 경우, 당일 예약은 오전 10시~11시 사이에만 가능합니다. 유람선 및 프라이빗 보트는 파도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으므로 멀미 예방도 필요합니다. 또한, 스켈리그 마이클의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난간이나 울타리가 없는 가파른 계단과 길을 올라야 하므로, 적절한 복장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어떠셨나요? 수많은 매력을 품고 있는 아일랜드의 세계유산 스켈리그 마이클.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감흥이 있습니다. 아일랜드를 여행하신다면, 꼭 스켈리그 마이클까지 발걸음을 옮겨보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여행 추천!

수도원 추천 기사

수도원 인기 검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