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과 호수의 나라, 중남미에서 가장 크고 자연이 풍부한 나라【니카라과의 치안】

사진 제공 Elemaki

중미 니카라과는 화산의 장엄한 경관,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 열대우림, 그리고 아름다운 카리브해 등 자연이 풍부하고 매우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그러나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치안 문제는 심각하며, 특히 니카라과 국내 범죄의 40% 이상이 수도 마나과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니카라과에서는 거리에서 경찰관이나 경비원이 기관총이나 산탄총을 들고 경비를 서는 모습이 일상적입니다. 치안 악화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니카라과에 체류하거나 여행할 때 알아두어야 할 치안 정보와 주의사항을 안내드립니다.

[x] 닫기

화산과 호수의 나라, 중남미에서 가장 크고 자연이 풍부한 나라【니카라과의 치안】:목차

1. 수도 마나과 시내에서는 노선버스를 타지 말 것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서 운행하는 노선버스는 노선이나 시간대에 따라 만원 상태가 되며, 소매치기와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합니다. 현지 니카라과인조차도 일상적으로 소매치기 피해를 당할 정도입니다. 또한, 버스 정류장에서 무장한 집단이 버스에 올라타 시내를 주행시키며 승객과 운전기사로부터 금품을 강탈하는 버스 강도 사건도 일어나고 있어, 치안 상황이 매우 열악합니다. 그러므로 버스 이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마나과 시내 각 버스터미널에서는 니카라과 지방 도시로 가는 장거리 국내 버스(마이크로버스 등)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니카라과 산악 지대를 통과하는 이러한 장거리 버스를 노린 산적 집단의 강도 사건도 보고되고 있으므로, 야간에 주·시 경계를 넘어 이동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관광 등으로 이동할 때는 반드시 현지 여행사의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2. 호텔 소속 택시를 이용할 것

니카라과의 택시는 버스 다음으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며, ‘흐름 택시(길에서 잡는 택시)’, ‘무전 택시’, ‘호텔 소속 택시’ 세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 안전성이 가장 높은 것은 호텔 소속 택시이며, 그다음이 무전 택시, 그리고 가장 위험한 것이 흐름 택시입니다. 니카라과의 흐름 택시는 합승 제도를 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택시 운전기사와 승객이 결탁해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도 있어 절대 타서는 안 됩니다.

특히 공항이나 버스터미널 등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가 진 뒤에 이용하는 것은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며, 시내 치안도 최악이므로 밤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도 반드시 보안이 철저한 곳을 선택하세요. 경비원이 상주하고, 객실에 도어 체인이 설치되어 있는 등 방범 대책이 잘 되어 있는 호텔이 안전합니다.

3. 중남미 국가를 오가는 장거리 국제버스

니카라과에는 중미를 종단하는 국제버스 회사가 몇 곳 있으며, 마나과를 경유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등으로 이동합니다. 각 회사는 출입국 수속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등으로 등급이 나뉘어 있습니다. 특히 이코노미 클래스는 가격이 저렴해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국제 장거리 버스는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강도 피해 외에도 승객이 잠든 사이 귀중품을 도난당하거나, 짐칸에 맡긴 짐에서 현금이나 귀중품이 사라지는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치안이 악화된 공공버스 내에서의 문제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짐에서 눈을 떼지 말고 항상 몸에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깊이 잠드는 것은 피하세요.

4. 빈민가나 인적이 드문 어두운 골목에 가지 말 것

니카라과 도시 지역의 치안은 매우 좋지 않아, 강도 사건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발생합니다. 가능하면 도보 이동을 피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반드시 여러 명이 함께 다니도록 하세요. ‘바리오(Barrio)’라 불리는 빈민가, 인적이 드문 거리, 어두운 골목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마나과 시내 치안이 나쁜 지역에서는 노상 강도도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메르카도(시장)’ 등 혼잡한 곳은 가급적 피하세요. 꼭 가야 한다면 시계나 귀금속은 착용하지 말고, 소지품 없이 간편한 복장으로 나가며, 최소한의 현금만 주머니에 넣어 행동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5. 청소년 범죄 집단 ‘판디야(Pandilla)’

니카라과에서 치안이 가장 나쁜 곳은 수도 마나과이며, 그 다음으로 갈바 주, 레온 주, 칼라 주가 위험 지역으로 꼽힙니다. 특히 니카라과와 온두라스 국경 인근 산악지대는 치안이 나빠 마약 밀매 등의 무장집단과 경찰, 국군 사이에 총격전이 자주 벌어집니다.

또한, ‘판디야(Pandilla)’라 불리는 청소년 범죄 집단의 범행도 많으며, 이들 간의 폭력 사태가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니카라과에서는 테러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험 지역에서 범죄에 휘말리지 않도록 체류 및 여행 중에는 충분히 주의해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니카라과는 유적, 동굴, 화산, 바다 등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은 나라입니다.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어 북미와 유럽의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관광지에서의 범죄가 많고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사건도 증가하고 있어, 도시 지역의 치안은 좋지 않습니다. 니카라과를 방문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만반의 준비를 한 뒤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슷한 여행 추천!

여행 팁 추천 기사

여행 팁 인기 검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