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빙을 보고! 배우고! 만져보는! 아바시리 추천 관광 명소 5선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라 불리는 유빙은 겨울 오호츠크해(Okhotsk Sea)의 대표적인 풍경이자 아바시리(網走) 관광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평생 한 번쯤은 아바시리에서 유빙을 직접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아바시리에서는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초순 사이에 유빙이 가장 많이 밀려오며,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유빙을 볼 수 있는 곳은 오호츠크해 연안뿐입니다. 거대한 얼음덩어리들이 부딪히며 큰 소리를 내고, 해안을 향해 밀려드는 모습은 압도적인 장관을 이룹니다.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 마주하는 유빙은 자연의 엄격함과 동시에 그 안에 숨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에는 아바시리에서 유빙의 절경을 감상하고, 직접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추천 관광 명소 5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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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을 보고! 배우고! 만져보는! 아바시리 추천 관광 명소 5선:목차

1. 아바시리 유빙 관광 쇄빙선 ‘오로라’(流氷観光砕氷船「おーろら」)

아바시리의 유빙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대표 코스는 오로라호의 유빙 크루즈입니다. 도로 휴게소 '유빙 가도 아바시리' 오로라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오호츠크해에 떠 있는 유빙 속을 약 1시간 동안 둘러봅니다. 그날 추천하는 항로로 돌아주므로, 방문했을 때 가장 좋은 상태의 유빙을 볼 수 있습니다.

요금은 어른(중학생 이상) 3,300엔, 초등학생 1,650엔, 유아는 무료입니다. (2018년 11월 기준)

쇄빙선은, 배의 무게로 얼음을 깨면서 항해합니다. 호쾌하게 소리를 내며 나아가는 그 모습은 박력 만점입니다. 시간대에 따라서는 낭만적인 선셋 크루즈도 즐길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유빙 위에서 쉬고 있는 참수리나, 물개, 북방여우, 백조 등의 야생 동물의 모습을 볼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2. 노토로 곶 (能取岬)

아바시리의 노토로 곶은 겨울뿐만 아니라, 일 년 내내 절경 포인트입니다. 이전에는 숨겨진 명소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사카이 마사토 주연의 영화『남극의 셰프』나 중국 영화의 촬영지로도 사용되어 일약 유명 명소가 되었습니다.

아바시리 시가지에서 약 8km, 오호츠크해로 돌출된 형태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오호츠크해와 시레토코 방면의 산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그 경치는 '훌륭하다'는 말 한마디로 표현됩니다.

JR 아바시리역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면 갈 수 있으며, 상시 개방되어 있고 입장도 무료이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시간에 여유롭게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흰색과 검은색의 등대가 온통 펼쳐진 유빙과도 완벽한 대비를 이루어, 포토 스폿으로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깎아지른 절벽에서부터 한눈에 펼쳐지는 유빙의 절경을 꼭 즐겨주십시오.

3. 텐토산 (天都山)

경치가 아름다워서 국가 명승지로 지정된 아바시리의 텐토산. 산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유빙이 흘러든 오호츠크해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바시리 호수나 노토로 호수, 그리고 원시 자연이 많이 남아있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시레토코 반도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텐토산이라는 이름은 거기에서 보이는 경치가 "마치 하늘의 도읍에 오르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칭송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자연이 자아내는 자연의 웅장함과 순백의 유빙이 만들어내는 신비의 풍경을 놓치지 마세요.

4. 오호츠크 유빙관 (텐토산) (オホーツク流氷館)

유빙은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탄생하는지 알고 계십니까? 오호츠크 유빙관은 유빙에 대한 여러 정보를 알아갈 수 있는 아바시리의 추천 관광 명소입니다.

하계(5월부터 10월)는 8시 30분부터 18시, 동계(11월부터 4월)는 9시부터 16시 30분으로 개관 시간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입장 요금은 어른 750엔, 고등학생 640엔, 초등학생・중학생 540엔입니다. (2018년 11월 기준)

오호츠크해의 지리와 역사를 소개하는 코너, 아바시리의 사계절을 300인치 대형 화면으로 소개하는 오호츠크 유빙 시어터, 클리오네나 풍선 장어, 도루묵 등의 전시 외에도, 유빙 속에서 사는 진귀한 동물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코너 등 다양한 전시실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메인인 유빙 체험실에서는 진짜 유빙을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실내 온도는 영하 18도로 설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유빙뿐만 아니라, 아바시리의 겨울 기후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TV 등에서도 잘 알려진 젖은 수건을 얼리는 실험도 시바레(꽁꽁 얼리는) 실험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대인기 코너입니다.

레스토랑이나 기념품 가게도 있으므로, 유빙의 추억을 기념할 만한 것을 찾아보세요. 오호츠크의 푸른 소금이 뿌려져 있어 외관도 산뜻하고 예쁜 유빙 소프트 아이스크림(약 300엔)도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즐기는 유빙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신선한 감각을 제공합니다.

텐토산의 전망대에 병설된 건물이므로, 시기가 맞물리면 진짜 유빙을 바라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유빙에 대해 깊이 배운 후 그 경치를 보면 유빙의 모습이 한층 다르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5. 유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타르타루가' (タルタルーガ)

유빙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유빙 체험도 추천합니다. 아바시리에 있는 다이빙 숍 '타르타루가'에서는 겨울에 '유빙 네이처링'을 실시합니다.

유빙 네이처링 참가자는 드라이 수트를 입고 유빙 위를 걷거나, 장갑 낀 손으로 유빙을 만지는 등 유빙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투어는 약 1시간으로, 가이드에게서 유빙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유빙을 체험합니다.

투어의 시작 시각은 이른 아침 6시 30분, 9시, 11시, 14시 중 4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간대에 따라 다른 모습의 유빙을 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 수트를 입고 참가하므로, 유빙과 나란히 둥둥 떠다니는 것까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환상적인 유빙원과 일체화된 듯한 그 감각은 이곳 아바시리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요금은 코스·인원수에 따라 다르지만, 세금 포함 8,000엔부터 10,000엔 정도입니다(2018년 11월 기준).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아바시리의 유빙이지만, 유빙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 액티비티도 꼭 즐겨보세요. 이번 기회에 유빙 월드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 마무리하며

이번에는 아바시리의 유빙을 보고·배우고·체험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소개해 드린 것 중에는 사전 예약이 가능한 것도 있으므로, 일찍 예약해 두면 좋습니다.

겨울 아바시리에 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유빙. 유빙이 만들어내는 경치는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한 번쯤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다음에 또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아바시리에서는 반짝반짝 온통 펼쳐진 유빙을 다양한 형태로 관광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방법으로 유빙이 가진 웅장한 자연의 신비에 빠져 보십시오. 겨울 아바시리 관광은 분명 잊을 수 없는 여행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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