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거리・오차노미즈에도 있다! 꼭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 8선

'오차노미즈(御茶ノ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스포츠 용품 거리', '악기 거리', '고서점 거리'… 물론 이곳들이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흥미로운 관광 명소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오차노미즈에서 꼭 방문해야 할 주요 명소들을 정리했으니, 여행 계획에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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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거리・오차노미즈에도 있다! 꼭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 8선:목차

1. 니콜라이당(ニコライ堂)

오차노미즈역 앞의 혼고도리(本郷通り)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녹색 돔이 인상적인 웅장한 교회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니콜라이당'이라 불리는 정교회 성당입니다. 1891년에 완공된 이곳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 러시아 정교회의 선교사 니콜라이(Nikolai)에게서 이름을 따왔으며, 정식 명칭은 '도쿄 부활대성당(東京復活大聖堂教会)'입니다. 1923년 간토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1929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성당 내부도 견학할 수 있어 관광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정교회의 소박하면서도 강렬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니, 오차노미즈에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2. 와테라스(ワテラス)

오차노미즈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와테라스'는 '화(和)', '환(環)', '링(輪)'이라는 세 가지 'WA'를 컨셉으로 조성된 복합 시설입니다. 이곳은 '와테라스 타워'와 '와테라스 아넥스'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상업 시설, 오피스, 아파트, 갤러리, 다목적 홀 등이 입점해 있어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오차노미즈 주변 관광 명소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관광 중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3. 야마노우에 호텔(山の上ホテル)

일본을 대표하는 오차노미즈의 전통 호텔 '야마노우에 호텔'은 그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1936년에 완공된 본관은 아르데코(Art Deco) 양식의 곡선을 살린 우아한 건축물이 특징입니다. 내부 역시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치 클래식 영화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호텔은 오차노미즈뿐만 아니라, 출판사가 많았던 간다(神田) 지역과도 가까워 문인들의 아지트로도 유명했습니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비롯한 전설적인 작가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문학 팬들에게는 꼭 가봐야 할 명소입니다. 숙박을 하면서 한때 문호(文豪)들이 창작 활동을 했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4. 히지리바시(聖橋)

오차노미즈역 승강장에서도 볼 수 있는 '히지리바시(聖橋)'는 간다강(神田川)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유시마 성당(湯島聖堂)'과 '니콜라이당'이라는 두 개의 성스러운 장소 사이에 위치해 있어 '성스러운 다리'라는 뜻의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간토대지진 이후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우아한 아치형 구조가 아름다워 오차노미즈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차노미즈에서 관광을 시작하기 전, 먼저 이 다리에서 강과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며 지역의 역사를 되새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5. 메이지대학 박물관(明治大学博物館)

메이지대학 박물관은 오차노미즈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오차노미즈의 대표적인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상품 부문'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적인 수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원재료 단계에서부터 완성품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고학 부문'에서는 구석기 시대와 고분 시대의 석기, 하니와(埴輪), 토우(土偶) 등이 전시되어 있어 고대 일본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형사 부문'에서는 일본의 에도 시대를 비롯해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사용된 고문 도구와 처형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권 억압의 역사를 조명하는 공간으로, 교육적인 동시에 다소 소름 끼치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차노미즈를 방문했다면, 유익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메이지대학 박물관을 꼭 들러보세요.

6. 재즈하우스 나루(ジャズハウス・ナル)

매일 밤, 젊은 연주자부터 베테랑까지 실력파 재즈 뮤지션들이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이는 오차노미즈의 대표적인 재즈 바 ‘나루’. JR 오차노미즈역에서 도보로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음식도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격식 있는 분위기라기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친절한 공간입니다.

밤에는 다른 일정이 있는 분들을 위해 평일 런치도 추천합니다. 특히 월요일에만 제공되는 ‘카레 런치’는 저렴하면서도 맛있기로 유명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차노미즈에서 관광을 한다면, 낮에도 밤에도 ‘재즈하우스 나루’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7. 유시마 성당(湯島聖堂)

오차노미즈 주변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하나인 ‘사적 유시마 성당’. 에도 시대, 도쿠가와 쓰나요시(徳川綱吉) 5대 쇼군이 유교 사상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세운 교육기관이 바로 이곳 ‘유시마 성당’의 시작입니다. 메인 건물인 ‘대성전(大成殿)’은 간토대지진으로 무너졌지만, 1935년에 재건되었습니다. 학문과 깊은 연관이 있는 장소인 만큼, 이곳에서 판매하는 합격 기원 연필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념품으로도 제격입니다.

도심 속에서도 녹음이 우거져 있어,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오차노미즈를 방문했다면, ‘유시마 성당’도 꼭 둘러보세요.

8. 오리가미 회관(おりがみ会館)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중 하나인 ‘오리가미(折り紙)’. 오차노미즈에 위치한 ‘오리가미 회관’에서는 전시, 판매, 공방, 체험 교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오리가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전시 공간에서는 전통적인 작품부터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작품까지 다양한 오리가미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판매 공간에서는 완성된 작품과 아름다운 일본식 종이를 구입할 수 있으며, 공방에서는 장인의 섬세한 작업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체험 교실에서는 직접 다양한 접기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차노미즈역에서도 가까워 관광 일정에 포함하기 좋습니다. 오차노미즈를 방문했다면, ‘오리가미 회관’에서 일본 전통미의 아름다움을 경험해 보세요.

◎마무리하며

과거, 다도를 위한 맑은 물이 솟아나던 곳에서 이름이 유래한 ‘오차노미즈’. 오늘날에도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이 지역에서 특별한 여행을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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