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추천 관광지 20선! 태국 최북단의 산악 도시를 여행하다

태국 최북단에 위치한 치앙라이(Chiang Rai)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로, 오늘날에도 아카족, 리수족, 카렌족 등 다양한 소수 민족이 살아가는 지역입니다. 태국 내에서 가장 시원한 지역 중 하나로, 겨울철에는 기온이 섭씨 1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한때는 미얀마・라오스와 국경을 접하는 '골든 트라이앵글'의 거점으로, 아편의 원료인 양귀비 재배가 활발했던 지역이었지만, 현재는 강력한 단속 아래 안전한 관광 도시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또한 예술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어, 많은 아티스트들이 활동하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치앙라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 20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태국 북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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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 추천 관광지 20선! 태국 최북단의 산악 도시를 여행하다:목차

1. 싱하 파크(Singha Park)

싱하 파크는 태국 최북단 치앙라이에 위치한 넓은 자연 공원입니다. 과거 농장을 활용해 관광지로 정비한 곳으로, 아름다운 차밭과 꽃밭이 펼쳐지는 한적한 경치가 인상적입니다. 공원 안에는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를 대여해 바람을 맞으며 둘러보는 것도 인기 있는 체험 중 하나입니다.

또한 짚라인, 동물과의 교감 체험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상징적인 황금 색 싱하(사자) 동상은 방문 기념 사진 촬영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언덕 위에 위치한 '푸비롬 레스토랑'에서는 멀리 펼쳐진 산맥까지 바라볼 수 있으며, 태국 요리를 즐기며 시원한 싱하 생맥주 한 잔으로 여유를 느끼는 순간은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이나 활동적으로 여행하고 싶은 분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명소입니다.

2. 왓 롱쿤(Wat Rong Khun)

‘왓 롱쿤(White Temple)’은 눈부신 흰색 건축물에 아름다운 장식과 기묘한 조형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사원입니다. 치앙라이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태국 불교 화가 찰럼차이(Chalermchai) 씨가 1990년대부터 인생을 걸고 설계・건설한 이 사원은 지금도 계속 증축 중이며, 앞으로 9개의 탑과 전각이 추가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맑은 날에는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극대화되며, 해질 무렵에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본당 앞에는 지옥을 모티프로 한 공간이 펼쳐지며, 내부 벽화에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속 캐릭터도 그려져 있어, 기존 사원과는 차원이 다른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툭툭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수십 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인근의 쿤콘 폭포나 싱하 파크와 함께 여행 일정을 짜는 것도 좋습니다.

3. 쿤콘 폭포(Khun Korn Waterfall)

치앙라이에 있는 수많은 폭포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자연 명소가 바로 쿤콘 폭포입니다. 시내에서 약 30km 떨어진 이곳은, 마을 사이로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길을 지나 도착하게 됩니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는 약 1,400m 길이의 트레킹 코스를 걸어가야 하며, 낙차 약 70m의 폭포는 그 자체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합니다. 건기에도 수량이 풍부하고, 우기에는 더욱 강력한 수직 낙하를 보여줍니다. 길이 미끄러우니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편한 신발을 신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폭포 아래 연못에 들어가 놀 수도 있어, 수영복을 챙겨가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이 흐르는 천천한 개울에는 현지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러 모이는 풍경도 볼 수 있어, 현지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4. 도이퉁 왕궁(Doi Tung Royal Villa)

‘도이퉁 왕궁’은 태국 국왕의 어머니로 ‘메 파 루앙’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고 황태후의 별궁으로, 치앙라이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도이퉁 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위스 산장 스타일과 북부 태국의 란나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룬 목조 건축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넓고 개방감 있는 거실 공간은 편안하게 머무르고 싶어지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궁 주변에는 황태후가 사랑한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만발합니다. 또한 숲 속에 설치된 높이 약 30m의 출렁다리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바닥이 흔들리지만 와이어 안전장비가 마련되어 있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상쾌한 고원 공기 속에서 산림욕을 즐기며 걷는 기분을 느껴보세요.

5. 푸치파(Phu Chi Fa)

치앙라이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라오스 국경에 인접한 ‘푸치파(Phu Chi Fa)’는 절벽과 구름의 풍경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푸치파’는 태국어로 ‘하늘을 가리키는 산’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뾰족한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며, 구름 바다를 뚫고 떠오르는 일출은 감탄을 자아내는 절경입니다. 태국 거주자들에게는 유명한 일출 명소지만,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는 아직 덜 알려진 숨은 보석 같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웃도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산 정상 부근에서 텐트를 치고 1박한 후, 다음 날 아침 일출을 보는 일정도 추천합니다. 먼 길을 떠날 가치가 충분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치앙라이와 치앙마이의 여행사에서는 관련 투어도 운영 중입니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11월에서 2월 사이의 건기이며, 연말연시에는 숙소가 빠르게 마감되므로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6. 반담 뮤지엄(Ban Dam Museum)

'왓 롱쿤'이 하얀색을 기반으로 한 사원이라면, '반담 뮤지엄(Ban Dam Museum)'은 검은색. 이처럼 색채의 대비 덕분에 두 장소는 치앙라이의 대표적인 쌍벽 관광지로 자주 비교됩니다.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로 접근성도 좋습니다.

반담 뮤지엄은 2014년에 타계한 치앙라이 출신 예술가 타완 두차니(Tawan Duchanee)가 자신의 사비를 들여 만든 미술관입니다. 색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지만,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설치와 현재도 진행 중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왓 롱쿤과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넓은 부지에는 란나様式(북부 태국의 전통양식)을 반영한 검은 건물이 약 40채 들어서 있으며, 벽과 문에는 정교한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내부에는 악어 가죽, 동물 뼈로 만든 가구, 거대한 물소 뿔 등 시선을 사로잡는 전시물들이 자리하고 있어 관람객을 놀라게 합니다. 야외에도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부를 둘러보는 데에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7. 도이 메살롱(Doi Mae Salong)

차밭이 끝없이 펼쳐진 고산 지대의 마을, 도이 메살롱(Doi Mae Salong)은 치앙라이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70km, 해발 1,600m의 산 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본래는 중국 윈난성에서 이주한 전 국민당 후손들이 개척한 마을로, 현재는 아카족, 라후족, 리수족 등도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메인 스트리트에는 수많은 찻집이 줄지어 있으며, 차 시음을 하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정성스럽게 우려낸 차는 향긋하고 맛도 뛰어나며,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선물용으로 여러 개 구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현지의 운남식 요리도 꼭 맛보아야 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1월경에는 산벚꽃이 만개하여 관광객이 몰리고, 주변 숙소가 일찍 만실이 되기도 하니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건기의 쌀쌀한 아침에는 운해가 펼쳐져, 환상적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치앙라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8. 아편 박물관(Hall of Opium Golden Triangle)

사진 제공 By Douglas Perkins - Own work, CC BY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38853114

한때 치앙라이, 라오스, 미얀마가 접하는 '골든 트라이앵글'은 아편 재배의 중심지로 악명 높았던 지역입니다. 이 어두운 과거를 알리고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세워진 곳이 '아편 박물관(Hall of Opium)'입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아편 제조 과정과 흡입 방법을 모형과 실물 파이프를 통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아편이 한때 문화의 일부로 소비되던 역사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전시물은 '오피움 웨이트(Opium Weights)'라 불리는 저울추입니다. 아편의 무게를 정확히 재기 위해 사용된 이 무게추들은 섬세하고 예술적인 디자인을 갖춘 수공예품으로, 현재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박물관은 골든 트라이앵글 전망 포인트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관광 투어의 주요 코스로도 자주 포함됩니다. 어두운 역사를 배우면서 치앙라이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체험형 박물관입니다.

9. 치앙라이 나이트 바자

매일 밤 현지인과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치앙라이의 나이트 바자(Night Bazaar)**에서는, 산악 민족의 수공예품, 옷, 액세서리 등 다양한 기념품을 천천히 둘러보며 쇼핑할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혼잡하지 않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음식 선택지도 풍부하여, 분위기 좋은 관광객용 레스토랑은 물론 현지 정취 가득한 푸드코트도 인기입니다. 푸드코트에는 짐점鍋(찜찜), 튀김 요리, 기본 태국 음식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고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무대에서는 매일 밤 라이브 공연도 열려,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치앙라이 시내 숙박객이라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10. 메 파 루앙 예술 문화 공원(Mae Fah Luang Art and Cultural Park)

1977년, 고 황태후의 주도로 산악 민족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공원으로, 치앙라이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지 면적은 22헥타르로 매우 넓으며, 입구를 지나면 큰 연못과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이 펼쳐집니다.

공원 내 박물관에서는 란나 왕조 시대의 치크 목재로 만든 공예품과 예술품이 다수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물의 수준도 매우 뛰어납니다.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란나様式의 건축물과 기둥, 벽면의 장식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고 황태후의 84세 생일을 기념해 건축된 금빛 탑 '호캄'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아직 관광지로서의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란나 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치앙라이 여행 시, 여유가 있다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11. 왓 프라깨오(Wat Phra Kaew)

'왓 프라깨오(Wat Phra Kaew)'는 치앙라이에서 가장 격식 있는 불교 사원입니다. 현재 방콕의 동명 사원에 모셔진 에메랄드 불상이 바로 이 사원에서 1436년에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며, 이후 람빵, 치앙마이, 라오스를 거쳐 라마 1세 시대에 방콕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치앙라이의 왓 프라깨오에는 1990년, 고 황태후의 90세 생일을 기념해 제작된 복제품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방콕의 왓 프라깨오보다 방문객이 적어 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불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방콕과 달리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경내 입구 왼편에 위치한 본당은 란나様式의 건축 양식이 특징이며, 붉은색과 금색으로 장식된 기둥은 중국풍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치앙라이 시내에 있어 도보로도 들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12. 루암밋 코끼리 캠프(Ruammit Elephant Camp)

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끼리 체험. 치앙라이에서는 '루암밋 코끼리 캠프(Ruammit Elephant Camp)'에서 코끼리 트레킹 투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 캠프까지 가는 도중에는 보트 크루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투어도 있으며, 강가 풍경을 감상하면서 여행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캠프에 도착하면, 나무로 만든 탑 위에서 코끼리 등에 장착된 바구니에 올라타고 출발합니다.

트레킹 코스는 다양하며, 논밭을 가로지르는 루트부터 소수 민족 마을을 방문하는 체험형 루트까지 있어 치앙라이만의 특별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현지 여행사에서 손쉽게 신청할 수 있으니 일정에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13. 폼프라밧 온천(pong phrabat hot springs)

치앙라이는 온천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폼프라밧 온천(Pong Phrabat Hot Springs)'은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10km 떨어진 반두(Ban Du)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반두 온천'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이곳에는 야외 무료 족욕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휴식처입니다. 실내에는 여러 개의 개인 온천탕이 있어 프라이빗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탕의 크기도 다양하여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기에도 충분합니다.

물은 약간 점성이 있으며, 은은한 유황향이 납니다. 온천욕을 마친 후에는 피부가 매끈해졌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은 건기 치앙라이에서는 특히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14. 메싸이 시장(Mae Sai Market)

치앙라이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메싸이는 미얀마와의 국경 도시입니다. '메싸이 시장(Mae Sai Market)'은 국경 주변에 형성된 대규모 재래시장으로, 매일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이곳에서는 미얀마를 거쳐 중국에서 들어온 물품들, 생활용품, 식료품, 장난감, 전자제품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며, 치앙라이 시내에서는 보기 힘든 아이템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국경을 넘어 미얀마의 타칠렉(Tachileik) 지역에 입국할 수도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시장이 펼쳐지며, 면세점도 있어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육로로 국경을 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15. 치앙라이 시계탑(Chiang Rai Clock Tower)

'치앙라이 시계탑(Chiang Rai Clock Tower)'은 도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왓 롱쿤을 설계한 예술가 '차름차이'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2008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그는 시계탑뿐 아니라 도시 곳곳의 가로등, 분리대, 다리 등도 설계하여 도시 전체에 조화로운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시계탑은 가까이에서 보면 정교하고 섬세한 장식이 인상적이며, 주변은 로터리로 차량이 많아 관람 시 교통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며,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매일 저녁 6시부터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쇼가 시작되니, 근처에 있다면 시간을 맞춰 감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16. 왓 후아이 플라깡(Wat Huai Pla Kung)

치앙라이의 메파르루앙 공항으로 비행기를 타고 접근할 때, 좌측 창가에 앉아 있다면 눈길을 사로잡는 거대한 흰색 관음상이 보일 것입니다. 높이 약 69m에 달하는 이 관음상은 중국식 사원인 ‘왓 후아이 플라깡(Wat Huai Pla Kung)’에 자리하고 있으며, 언덕 위에 세워져 있어 주변 전망도 탁월합니다.

사원 내에는 9층 탑(불탑)이 있으며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중앙에는 정교하게 조각된 목조 거대 관음상이 안치되어 있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해가 지면 사원과 관음상이 모두 조명으로 밝혀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왓 후아이 플라깡은 치앙라이 시내 중심에서 북쪽으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인 림콕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아직 해외 관광객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입니다. 방문 시에는 그 웅장한 아름다움을 꼭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17. 멩라이 왕 동상(Statue of King Mengrai)

치앙라이 시내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인 ‘멩라이 왕 동상(Statue of King Mengrai)’은, 란나 왕조의 창시자 멩라이 왕이 1292년 치앙쎈에서 치앙라이로 수도를 옮긴 것을 기념해 세워졌습니다. 오늘날까지도 멩라이 왕은 태국 국민들에게 깊은 존경을 받는 인물로, 동상 앞에는 늘 공양물을 들고 참배하는 현지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동상 뒤편에는 관광 안내소가 있으며, 시내 관광 버스도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시내 북동쪽에 위치해 있어 관광의 시작 지점으로도 적합하며, 치앙라이 북부로 이동할 때 자주 지나게 되는 지점입니다.

또한, 동상은 토요 야시장인 사터데이 마켓의 동쪽 끝과 가까워, 저녁에는 아름답게 조명되며 산책 중 잠시 들러 현지인들과 함께 역사적 인물에게 경의를 표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됩니다.

18. 사터데이 나이트 마켓(Saturday Night Market)

치앙라이 중심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타나라이 거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부터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도로 전체가 보행자 천국으로 바뀝니다. 약 1km 길이의 거리를 따라 다양한 노점들이 늘어서며, 마치 축제처럼 활기찬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음식, 잡화,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어 기념품을 고르기에도 좋으며, 구입한 음식은 광장 형태의 푸드코트에서 편안히 즐길 수 있습니다. 걷다 지치면 길가에서 발 마사지를 받아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토요일에 치앙라이에 계신다면 반드시 들러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9. 왓 프라탓 체디루앙(Wat Phrathat Chedi Luang)

‘왓 프라탓 체디루앙(Wat Phrathat Chedi Luang)’은 ‘거대한 불탑’이라는 의미를 지닌 사원으로, 높이 18m, 너비 24m의 웅장한 불탑이 눈길을 끕니다.

1332년, 란나 왕조 초대 왕인 멩라이 왕의 손자 센푸 왕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팔각형의 기반 위로 위로 갈수록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 ‘치앙쎈様式’의 원형으로 평가됩니다. 대대적인 복원이 이뤄지지 않아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역사적 중후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주변에는 치앙쎈 박물관과 유적이 함께 있어, 메콩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역사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치앙라이에서 치앙쎈까지는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골든 트라이앵글 관광과 연계해 방문하시기 좋습니다.

20. 메싸이 폭포(Huai Mae Sai Waterfall)

치앙라이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메싸이 폭포(Huai Mae Sai Waterfall)’는 이 지역의 숨겨진 자연 명소 중 하나입니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는 약 700m 거리로, 숲속을 가볍게 오르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폭포는 2단 구조로 되어 있으며, 상단은 이끼로 덮여 있지만 하단 폭포에서는 수영도 가능합니다. 더운 계절에는 현지인들로 붐비지만, 그 외 시즌에는 조용한 힐링 명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가 가능한 복장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는 길 중간에는 아카족 마을을 지나게 되어, 태국 소수 민족의 일상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됩니다.

◎태국 '치앙라이' 추천 관광지 총정리

일본에서 치앙라이로 향하는 직항편은 현재 없으며, 일반적으로 방콕을 경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최근에는 방콕과 치앙라이를 잇는 국내선 항공편이 점점 늘어나면서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인 치앙라이에서는 산이나 폭포에서의 액티비티를 즐기거나, 역사와 예술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태국 내에서도 기온과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지역이기 때문에, 방문 시기마다 서로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지역의 큰 특징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명소들을 참고해 나에게 딱 맞는 여행을 계획하고, 치앙라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마음껏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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