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역사적 도시, 우르겐치에서 추천하는 관광 명소 3선

사진 제공 MBxd1

우르겐치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북부에 위치한 호라즘 주의 주도로, 아무다랴강 하류의 삼각주 지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본래는 인접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쿠흐나 우르겐치'에 도시 중심이 있었으나, 해당 도시가 쇠퇴하기 시작한 소련 시절에 지금의 위치에 새로운 도시가 조성되었고, 이후 이 지역의 중심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시내에는 관광 명소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국내 각지로 향하는 비행기, 기차, 버스 노선이 잘 연결되어 있어 히바나 호라즘 지방 등 주요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는 거점 도시로도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우르겐치에서 꼭 들러볼 만한 관광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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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역사적 도시, 우르겐치에서 추천하는 관광 명소 3선:목차

1. 우르겐치역

사진 제공 Leonid Andronov/Shutterstock

우르겐치역은 호라즘 주의 터미널역으로, 최근에 리모델링된 아름다운 역입니다. 역 앞에서는 현지 주민들이 모이는 시장이 열려,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밤이 되면 역 주변에는 본고장의 우즈베키스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도 있으니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2. 칼타 미나르

사진 제공 frontier/Shutterstock

칼타 미나르는 우르겐치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히바에 위치한 미나레트입니다. 1852년에 착공되어 높이 26m까지 건설된 후, 현재까지도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는 이슬람 건축물로, 아름다운 푸른 타일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칼타 미나르'는 '짧은 탑'이라는 뜻이며, 기단의 직경은 약 14m, 완공되었다면 높이 80m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나레트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교하게 장식된 세부 디자인도 훌륭하며, 칼타 미나르 바로 옆에 위치한 무함마드 아민 한 메드레세는 과거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학교였으나 현재는 리노베이션을 거쳐 호텔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3. 우르겐치 유스 레이크 콤플렉스

우르겐치 내 유일한 호수를 가진 '우르겐치 유스 레이크 콤플렉스'는 세일링을 즐기는 젊은이들과 수영이나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로 북적이는 지역 인기 명소입니다. 넓고 녹지가 풍부한 이곳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우르겐치 시내는 관광 명소가 많지는 않지만, 자동차나 철도를 이용하면 인기 관광지까지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르겐치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명소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위치한 '구(舊) 우르겐치'라는 도시에도 있으며, 고대 유적지를 좋아하신다면 인근에 남아 있는 '카라(Kala)'라고 불리는 옛 도시 유적들을 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중 성벽을 가진 히바에는 도시와 사막을 구분 짓는 외벽이 있으며, 외성 내부에 있는 내성에는 다양한 유적이 보존되어 있어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때 노예 매매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유명한 '팔반 문', 카라반사라이였던 '콤플렉스 아라클리 한 마드라사', 지하에 저장고가 있는 '쿠틀루그 무라드 이나크 한 마드라사' 등도 함께 둘러보시면 우르겐치의 진한 역사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르겐치를 방문하신다면 꼭 역사적인 장소들을 둘러보며 뜻깊은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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